텍사스 디비전시리즈 1차전 승리…추신수는 볼넷 한 개

입력 2015-10-09 14:33
중계방송 캡처

추신수가 활약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텍사스는 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ALDS 1차전에서 5대 3으로 승리했다.

서부지구 우승팀 텍사스는 2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토론토를 적지에서 꺾고 귀중한 1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하위 타순에 포진한 로빈손 치리노스와 루구네드 오도르가 2점 홈런과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거뒀다.

다만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시절 처음 가을 무대를 밟은 추신수는 2년 만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볼넷 한 개에 그쳤다. 추신수의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은 0.167(6타수 1안타)이 됐다.

추신수는 1회 1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를 극복하고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후속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추신수는 2루에 갔지만 프린스 필더가 병살타를 친 바람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추신수는 톱타자 델리노 드실즈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간 3회 1사 1루에서 진루타를 날렸다. 곧바로 벨트레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텍사스는 2-0으로 도망갔다.

추신수는 5회와 7회 각각 프라이스의 시속 151㎞짜리 빠른 볼을 노렸으나 2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양팀의 2차전은 9일 오후 12시 45분(한국시간 10일 오전 1시 45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