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사담 공간 아닌가?”…정두리, 아이유♥장기하 열애 언급 해명

입력 2015-10-09 14:24
모델 정두리 트위터 캡처

모델 정두리가 가수 아이유와 장기하의 열애 소식과 관련해 SNS에 적었던 “아이유는 정신차리고 엑소 같은 애들을 만나라”는 등의 발언을 해명했다. 자신이 아이유 같은 미소녀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잘생기고 어린 남성들과 연애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했던 말이라는 것이다.

정두리는 8일 트위터에 “저는 아이유 같은 미소녀들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이건 어쩔 수가 없음”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감정이입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런 미소녀들이 되도록 본인처럼 예쁘고 어린 남성들과 연애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는 그가 같은 날 “아이유 너는 그러지 말아야지. 미쳤냐” “정신 차리고 엑소 같은 애들 만나. 부탁이다”라고 언급해 논란이 인 것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

그는 “물론 남의 연애에 왈가왈부하는 게 웃기다고 하지만 원래 트위터는 그런 사담의 공간 아닌가요?”라며 “아 엑소 팬들께는 죄송합니다. 엑소를 잘 모르지만 언뜻 사진 봤을 때 너무나 잘생기고 어리고 풋풋한 소년들이었기에 그만 감정이입해서 써 버리고 말았네요. 그게 팬 분들에게 실례일지는 몰랐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미소녀X미소년 연예인 커플을 보고 싶은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이라며 “제가 누구를 욕했네 계급을 나눴네 어쨌네 하기 이전에 늘 여성 연예인이 공식 연애했을 때 처해졌던 불특정 다수의 성희롱과 후려치기의 실상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네티즌들은 정두리의 해명에도 “왜 랜선 회초리질이시죠” “사과를 하기 싫으면 하질 말든가 왜 훈계?” “왜 자기 변호하다가 불특정 다수의 성희롱이 갑자기 튀어 나오나” “아이유 장기하가 자기 보기 좋으라고 연애하나? 별” “장기하 후려치기나 하지 마시죠”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