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의 ‘누가 지도자인가’ 서울 북콘서트,17일 대학로에서 열린다

입력 2015-10-09 14:14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이 오는 17일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극장에서 저서 ‘누가 지도자인가’ 북콘서트를 갖는다.

저자인 박 의원과 시사평론가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는 북콘서트에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특별 출연한다. 새정치연합 비주류 중진인 박 의원은 최근 신당세력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통합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날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안 지사는 저서에 나오는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표와 관계가 각별한 대표적 친노 인사다.

오후 5시 시작하는 북콘서트는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북콘서트에 앞서 오후 4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저자 사인회가 있다고 박 의원 측은 9일 밝혔다.

북콘서트는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의 연주로 문을 열어 책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역사적 기록이 담긴 ‘기자 박영선’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이어 저자와 사회자의 대담형식으로 진행된다.

안 지사가 출연하는 ‘박영선-안희정-이철희의 토크, 토크!’에서는 새로운 지도자상에 대한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박 의원이 대학시절 참가했던 대학가요제를 소재로 한 ‘박영선과 대학가요제’에서는 4월과 5월의 가수 김태풍씨가 나와 공연한다.

박 의원의 북콘서트는 11월 4일 대구에서 김부겸 전 의원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박 의원과 김 전 의원은 최근 ‘통합행동’을 만들어 정치적 보폭을 맞추고 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