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70년 기념행사에 1조6000억원이 투입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9일 조선일보에 "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미화 14억달러(약 1조6200억원)가량의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14억달러는 북한의 한해 총 무역액(76억달러)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며 이 돈으로 식량을 구매할 경우 옥수수(t당 약 150달러) 약 950만t을 살 수 있다"며 "이는 북한 전 주민이 29개월(1개월에 33만t 소비)간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는 "북한은 2013년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60주년 행사 때는 1억5000만달러(약 1650억원)를 썼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노동당 창건일 행사 비용 1조6000억 달러 투입”
입력 2015-10-09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