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에게 공천 방식에 대해 물은 결과 우리 국민 54%는 '모든 지역구에서 정당 후보를 뽑는 경선을 해야 한다', 28%는 '일부 지역구의 경우 경선을 하지 않고 공천위원회가 후보를 지명하는 전략 공천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전 지역구 경선' 의견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볼 때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전 지역구 경선'(45%)과 '일부 전략 공천 필요'(34%) 격차가 크지 않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는 '전 지역구 경선'(65%)이 '일부 전략 공천 필요'(25%)를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다. 응답률은 17%(총 통화 5,764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 54%, 모든 지역구서 경선해야” 일부 지역구 전략공천 28%
입력 2015-10-09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