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10월 2주차 주중집계(5~7일)에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3%로 1위를 지켰으나 2.7%p 하락했다. 사위 마약 사건이 국감에서 다시 논란이 되고, 안심번호 공천제와 관련해 서청원 최고위원과의 설전을 벌이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비주류로부터 조기 전당대회 압박을 받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역시 1.3%p 하락한 16.2%를 기록했으나 2위는 지켰다.
다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2.0%p 상승한 14.8%로 3위를 기록했고, 이어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하락한 6.5%, 오세훈 전 시장은 1.8%p 상승한 6.5%, 김문수 전 지사는 1.3%p 하락한 4.3%, 안희정 지사는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일한 3.6%,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0.2%p 상승한 3.2%, 남경필 지사가 0.7%p 상승한 2.8%, 홍준표 지사는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일한 2.6%,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정몽준 전 대표가 각각 0.4%p 하락한 2.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6%p 증가한 16.2%.
이번 주중집계는 2015년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1%, 자동응답 방식은 4.9%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무성-문재인, 동병상련....지지율 동반 하락” 박원순 반등 성공
입력 2015-10-09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