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지율 업, 새정치연합 다운” 朴대통령 1.2%포인트 하락

입력 2015-10-09 11:12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월 2주차 주중집계(5~7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0월 1주차 주간집계(9/29~10/2일) 대비 1.2%p 하락한 47.1%(매우 잘함 17.5%, 잘하는 편 29.6%)로 조사됐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협상타결로 인한 우리 경제의 불안감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7%p 상승한 48.7%(매우 잘못함 29.1%, 잘못하는 편 19.6%)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6%p로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5%p 감소한 4.2%.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간집계로는 9월 4주차 46.6%로 하락하며 50%대가 무너진 후 10월 1주차 48.3%로 반등했으나 10월 2주차에 재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41.9%(▲1.5%p), 새정치연합 24.9%(▼2.3%p), 정의당 6.5%(▲0.9%p)

정당지지도에서는 박 대통령의 탈당을 주장한 문재인 대표의 발언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여야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여당 지지율은 상승했고 새정치연합은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41.9%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5%p 상승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3%p 하락한 24.9%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9%p 오른 6.5%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0.6%p 증가한 24.8%.

이번 주중집계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1%, 자동응답 방식은 4.9%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