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연공단서 큰 불…6개 공장 태워

입력 2015-10-09 12:56
지난 8일 오후 9시쯤 울산 울주군 웅촌면 고연공단에서 큰 불이 나 공장건물 6개가 불에 탔다.

이 불로 폐섬유가공업체인 금성화학, 산업용폐기물처리업체인 삼흥산업 등 6개 업체가 보유한 6개 공장 건물이 전소되거나 일부 불탔다. 소방당국은 이 화재로 약 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소방당국은 광역 1호를 발령, 소방차 26대와 152명을 투입해 8시간 3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폐섬유, 합성수지 등 인화성 물질이 공장 내 많아 불길이 크게 번졌다”며 “연기가 심해 진화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고연공단에서 붉은 화염이 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