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과 남태희, 쿠웨이트전 좌우 날개로 출격

입력 2015-10-08 22:34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남태희(레퀴야)가 쿠웨이트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공백을 메운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8일 쿠웨이티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4차전 원정경기에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라오스와 레바논 원정에서 4-1-4-1의 전술을 사용했지만 두 팀보다 강한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선 변화를 줬다.

석현준(비토리아)은 라오스전, 레바논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원톱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좌우 날개로는 구자철과 남태희가 출격한다. 남태희는 올해 초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 예선 쿠웨이트전에서도 오른쪽 날개로 출전해 결승골을 넣어 한국의 1대 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라오스와 레바논 전에서 연속골을 터뜨힌 권창훈(수원)은 처진 스트라이커로 뛴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정우영(빗셀 고베)은 중원을 책임진다. 수비는 왼쪽부터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희(알 힐랄),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배치됐다. 레바논전에 이어 김승규(울산)가 골문을 지킨다.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는 8일 밤 11시55분(한국시간) 시작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