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수의 자유로움을 느껴보세요' 프랑스 자수 작가 최정해씨 작품전

입력 2015-10-08 20:29

프랑스 자수의 다양함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청담동 갤러리 피치(Galerie PICI)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자수 연구가 최정해씨 작품전이 열린다. ‘사랑과 기쁨의 오색실을 뿌리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50여점의 프랑스 자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품인 크레놀린(꽃을 든 소녀)을 비롯해 창문 바란스, 테이블보, 쿠션 등 생활 용품에 적용된 작품들이 소개돼 프랑스 자수의 친근함을 만끽할 수 있다. 최 작가의 작품과 함께 이정현씨 등 최 작가의 제자 12명의 작품도 전시된다.

프랑스 자수는 우리나라 전통자수와 달리 누구나 쉽게 배우고 생활 속에서 자유롭게 응용 가능해 최근 배우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최 작가는 “우리나라 전통자수가 섬세하다면 프랑스 자수는 자유스럽게 표현할 수 있어 창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8일 소개했다.

전시된 작품 중 일부는 판매도 한다. 전시회 수익금은 국내입양기관인 성가정입양원에 기부될 예정다. 전시 문의 갤러리 피치(02-547-9569).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