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대표, 사옥 무단 증축 혐의로 입건

입력 2015-10-09 19:58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사옥을 무단으로 증축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관할구청인 마포구청의 허가 없이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무단으로 증축한 혐의(건축법 위반)로 양 대표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양 대표는 마포구에 있는 YG 엔터테인먼트 사옥 두개 동 사이에 구청 허가 없이 연결통로를 설치하고 옥상을 증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대표는 마포구에 있는 본인 소유의 다른 건물에서도 불법 구조 변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포구청은 지난 8월 두 차례에 걸쳐 양 대표의 불법 증축 행위를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양 대표는 “실무적인 내용이라 정확히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