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과 고추장 등을 생산하는 충북 단양의 한 사회적기업이 중국산 고추장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사용했다가 적발됐다.
국립농산품질관리원 제천·단양사무소는 단양의 D사를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D사는 지난 1월부터 중국산 고추장을 섞어 만든 고추장을 국내산 고추장으로 판매했다.
농관원은 D사가 중국산 고추장 500㎏을 구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원들을 상대로 시중에 유통한 고추장이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 중이다.
2010년 설립된 D사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단양군은 직원 4명에 대한 인건비로 연간 48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고추장에 중국산 섞어 유통한 단양 사회적기업 적발
입력 2015-10-08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