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신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강좌

입력 2015-10-08 16:01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조병수 목사)가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해외석학초청 특별강좌를 갖는다. 종교개혁의 신학적 의미를 확인하고 한국교회의 지향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학교 산하 개혁신학사상연구소 김병훈 소장은 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합동신학대학원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차로 오는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에미디오 깜피 스위스 취리히대 역사신학 은퇴교수를 초청해 특별강좌를 한다”면서 “울리히 츠빙글리와 하인리히 불링거, 피터 버미글리 등 개혁주의 신학자들을 조명하면서 그들의 신학을 현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조언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5월에는 칼 트루먼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교수, 11월에는 셀더 후이스 네덜란드 아펠도른신학교 교수를 초청해 2·3차 강좌도 갖는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이번 특별강좌는 매년 진행되는 정암신학강좌와 같은 기간에 진행돼 한국 개혁주의 신학의 대부인 정암 박윤선 박사의 신학과 칼뱅 개혁신학의 뿌리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목회자와 신학생은 물론 일반 성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중적 강연인 만큼 해외석학의 깊이 있는 연구를 접하고자 하는 성도들도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강좌는 다음달 9일과 11~13일에는 합동신학대학원대 대강당에서, 10일에는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송파제일교회(조기원 목사)에서 각각 진행되며 참가비는 받지 않는다.

수원=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