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인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은 8일 논평을 내고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날을 기념한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진리를 섬기는 자세로 한글의 발전과 바른 사용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한글은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은혜로 주신 언어이자 복음 선포를 위한 도구”라면서 “한국교회는 한글을 통해 복음 증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샬롬나비는 “한글날을 기념하는 것은 그동안 한글을 만들고 발전시킨 우리의 민족정신을 기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글날을 통해 한글 창제에 담긴 애민·교육사상의 의의를 다시 확인해 우리 사회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한글날을 축제화해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리는 것도 나라사랑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한국 기독교는 만주에서 존 로스 선교사가 한국 성도들의 도움을 받아 1887년 신약성경을 한글로 번역해 보급한 후 한글을 발전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세웠다”면서 “한국교회는 한글을 잘 사용하고 발전시키며 이를 통해 우리 고유의 문화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
샬롬나비 “한글은 우리 민족에게만 주신 하나님의 은총으로 복음 선포를 위한 도구” 논평
입력 2015-10-08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