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물건 훔친 모녀, 값비싼 외제차 타고 달아나

입력 2015-10-08 11:12
제공=부산기장경찰서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모녀가 훔친 물건을 외제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로 붙잡혔다.

7일 부산 기장경찰서는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김모(66)씨와 딸 박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모녀는 지난달 9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대형마트를 찾았다.

김씨가 메고 온 가방에 물건을 가득 담아 계산대가 아닌 직원 전용 출구를 통해 빠져나가 미리 밖에 대기하고 있던 딸과 함께 외제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들이 이날 훔친 물건은 홍삼 제품 등 물품 24만원어치였으며 타고 온 차는 4000만원이 넘는 고급 외제차로 전해졌다.

딸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2년 전까지 옷가게를 하다 폐업한 후 남편도 자신도 수입이 없다보니 생활비가 없어 물건을 훔쳤다”고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