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극동방송(지사장 강흥식) 어린이합창단이 미국 순회공연에서 아름다운 화음과 율동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부산극동방송(지사장 강흥식)은 소속 어린이합창단이 지난달 30일 출국해 13일까지 13박14일간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 초청 컨퍼런스 및 미국 초청공연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초청공연은 극동방송 김 이사장을 비롯한 합창단원과 스탭을 포함해 55명의 인원이 노스다코다주 비스마르크와 사우스다코다주 래피드시티, 일리노이주 시카고 등 3개 주를 방문하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합창단은 6.25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3일(현지시간) 비스마르크에 있는 헤리티지 센터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45명에게 감사의 메달과 기념 증서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미국 국가와 애국가를 제창하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의 기념증서 전달에 이어 격려사를 대독한 크리스튼 하만 상원의원 비서관은 시종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어린이합창단은 샤일로스쿨을 비롯한 다수의 학교들와 메리대학, 위튼대학 등의 공연을 통해 문화 교류 및 한국문화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했다. 또 선한사마리아사회 등 현지 양로원과 고아원 등을 방문해 위문품 전달과 함께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전 참전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미주 공연에는 미국국가와 애국가를 비롯해 미국의 대표적 작곡자인 포스터의 오수잔나, 켄터키 홈 등 현지에서 사랑받는 민요와 아리랑 등 한국 전통 민요곡을 신나는 율동곡에 맞춰 연주하며,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 찬송가인 지저스 러브 미,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연주해 미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부산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단장 이춘삼, 지휘 이건륜)은 2008년 4월 창단되어 지금까지 300여회의 전국 순회 연주를 비롯해 3회의 미국 초청연주를 통해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선교 합창단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미주 순회공연 ‘순항’
입력 2015-10-08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