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출소동기와 아파트 턴 절도용의자 검거

입력 2015-10-08 09:16
교도소 출소동기와 아파트 2곳 등을 턴 2명의 범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혀 쇠고랑을 찼다.

광주북부경찰서는 8일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 2곳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절도 등)로 추모(29)씨와 강모(35)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 출소동기인 추씨와 강씨는 지난 8월 30일 목포시 원산중앙로 한 아파트 2층과 9층 2곳의 방범창을 공구(니퍼)로 자르고 들어가 현금 300만원과 금반지 등 14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강도 등 전과 19범인 추씨와 절도 등 전과 23범인 강씨는 범죄를 저지를 경우 형량이 가중되는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추씨와 강씨는 또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1일부터 광주와 목포의 편의점, 모텔 등에 며칠씩 위장 취업한 뒤 7회에 걸쳐 41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교도소에서 함께 출소한 추씨와 강씨가 의기투합해 그동안 다양한 범죄행각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7일 편의점에서 종업원이 현금 등 215만원 상당을 훔쳤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이들의 범행 장면이 담긴 CCTV와 이력서 인적사항 등을 분석해 지난 2일 추씨와 강씨를 광주 양산동 한 PC방에서 검거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