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기를 앞두고 팀 동료들을 찾아 격려했다.
피츠버그의 마무리 투수 마크 멜라콘(30)은 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일드카드를 앞두고 정호가 우리를 격려했다. 좋은 동료”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멜란콘은 PNC 파크 클럽하우스를 방문한 강정호와 함께 밝게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휠체어에 앉아있는 강정호는 왼쪽 다리에 보호대를 착용한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강정호는 지난달 18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수비 중 코글란의 깊숙한 태클에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복귀까지 6~8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2016시즌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정호는 8일 홈구장인 PNC 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2015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경기 전 선수 소개 순서에 팀 동료와 함께 그라운드로 올라간다. 이번 식전행사 참가는 강정호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강정호 컵스전 앞두고 클럽하우스서 팀 격려 “좋은동료”
입력 2015-10-08 08:55 수정 2015-10-08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