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국 최초로 ‘에너지 자립 도시 완성’ 위해 총력

입력 2015-10-08 08:52
전남 순천시가 전국 최초로 ‘에너지 자립 도시’ 완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순천시는 2015년을 ‘에너지 자립 도시’ 원년으로 선포하고 ‘순천시 에너지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에너지 5대 실천과제를 중점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특히 조충훈 시장의 공약사항인 주택 도시가스 공급 확대 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확대해 에너지효율화와 에너지 복지 실현을 꾀한다는 것이다.

시는 친환경 에너지인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순천시 주택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도 개정했다. 개정된 조례에 따라 가구마다 가스 공급관 공사비 지원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가구들의 설치부담을 줄였다.

시는 현재 44%인 주택 도시가스 보급률을 2018년까지 70%이상(4500가구)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덕연·매곡·덕월동 등 3개 동을 중심으로 총600가구에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는 하수관로 민간투자사업 방식의 BTL사업 구간인 저전동 일원과 덕암동 단독 주택단지 등 가구 수가 많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순천시의 도시가스 공급률은 76%다.

김경만 시 에너지담당은 “설치 가구들의 부담을 줄임에 따라 올해 도시가스 공급 신청 가구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면서 “LNG 주택 공급 확대로 에너지비용을 30% 절약해 순천시가 에너지 자립 도시를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