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첼시구장에서 열린 더 스포츠 비즈니스 서밋에서 기자들과 만나 FIFA 윤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해 19년 자격정지를 구형한 데 대해 “순리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내가 강력한 후보이기 때문에 FIFA가 큰 시련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리위 결정과 상관없이 FIFA 회장 후보 지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FIFA 윤리위는 정 회장이 2022년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국제축구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는 서한을 집행위원들에게 전달했다는 이유로 15년 자격정지, 윤리위를 비판한 데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4년을 각각 구형했다.
정 회장 측은 제재가 확정되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하는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정몽준 FIFA 윤리위 자격정지에 “순리적 해결 기대” 희망
입력 2015-10-07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