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먹고 싶지?’…대학 축제 주점 자극적 홍보 논란

입력 2015-10-07 17:40
온라인 커뮤니티

대학 축제에서 나인뮤지스 경리 이미지로 음란성 홍보물을 제작해 소속사가 법적 절차를 밟는 등 물의를 빚은 지 얼마되지 않아 또 유사 형태의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대학 축제에서 AOA 설현으로 자극적인 홍보를 하는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을 보면 이 축제 주점은 최근 화제가 된 SK텔레콤의 설현 포스터와 속옷 모델의 사진을 내건 채 '먹고 싶지?'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설현 포스터 아래에 올라와 있는 메뉴에도 ‘꽂아줘 모듬꼬치’ '엉덩이 두루치기' ‘그녀의 두툼한 삼겹살비빔면’ ‘여자친구 자취방 치즈라면’ ‘오빠 나 뜨거워 순대 볶음’ 'YOU두 부김치' '따먹는 캔 음료' 등 선정적인 이름들이 채우고 있었다.

포스터와 사진 도용에 그치지 않고 이들로 성적 희화화까지 한 것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논란이 거세자 축제 주점을 운영한 학과의 학회장은 대학교 공식 페이스북에 “설현양을 비롯해 모델분들과 소속사, 경상대 학우분들 등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안녕하십니까? 경상대학교 경영정보 학회장 강민주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SNS에 떠돌고 있는 저희학과의 축제 주점에 대한 잘못을 통감하고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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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