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의 육성재(20)와 걸그룹 레드벨벳의 조이(본명 박수영·19)가 동화 같은 결혼식을 올렸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 출연 중인 육성재와 조이는 7일 경기도 에버랜드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열었다. 비투비와 레드벨벳 멤버들은 들러리로 섰다. 물론 가상으로 진행된 이벤트였다.
이들은 화려한 카퍼레이드와 함께 등장했다. 신랑 신부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육성재는 보랏빛 정장을, 조이는 분홍·보라색이 섞인 탑에 노란치마가 이어진 드레스를 입었다. 깜찍한 왕관까지 썼다. 동화에 흔히 그려지는 왕자 공주 같은 차림새였다.
비투비와 레드벨벳 멤버들은 빨간색 의상으로 맞춰 입었다. 이들 역시 만화나 동화에 나올 법한 의상을 입었다. 한바탕 귀여운 광경이 펼쳐졌다.
현장을 찾은 팬들이 직접 찍어 올린 사진들이 팬 사이트나 SNS를 통해 퍼졌다. 팬들은 덩달아 즐거운 분위기다. 일부는 “니들이 고생이 많다” “돈 벌기 힘들지?” “쓸데없이 너무 잘 생기고 너무 예쁘네”라는 재밌는 반응을 내놨다.
육성재와 조이는 지난 6월부터 우결에 합류했다. 초반 두 사람 출연을 반대하는 여론이 일었으나 어느덧 100일을 넘어섰다. 지난 3일 방송에서 100일 기념 데이트를 즐겼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니들이 고생이 많다” 육성재♥조이, 동화같은 우결 결혼식
입력 2015-10-07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