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자녀로 나누는 삶에 동참” 배우 주다영·김한·유세례·변희상 코피노아동 돕기…스타인헤븐

입력 2015-10-08 00:02
제2회 하자마켓에 참여한 배우들. 사진=월드휴먼브리지 제공

크리스천 배우 주다영과 김한, 유세례, 변희상이 코피노 아동 돕기에 나섰다.

지난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홍대 헬로키티카페에서 ‘하자마켓’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하자마켓’은 작은 하자 때문에 판매를 하지 못 하는 디자인 제품을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수익금의 일부는 코피노 아동 돕기에 쓰인다.

배우 김한과 변희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자리했다. 김한은 6일 국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지난해보다 규모와 내용 면에서 발전된 모습이 기뻤다”며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그 수익금이 필리핀 코피노 아동들에게 기부된다고 하니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다. 내년엔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희상도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소외된 아이들을 기억하고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꼭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우 유세례는 동생인 배우 유영재와 함께 하자마켓 나들이를 했다. 유세례는 “귀한 나눔의 자리에 함께하게 되서 감사하고 기쁘다. TV에서 코피노 아동들에 대해 나오는 것을 보고 막연히 안타까운 마음만 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는 단체가 있고 또 바자회를 통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좋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천인 태풍엔터테인먼트 한겨울 대표는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소속 배우 4명을 하자마켓에 참여토록 했다. 한 대표는 “주님의 자녀로 나누는 삶에 동참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길 늘 기도한다”고 전했다. 소속 배우인 주다영은 “코피노 아동지원을 위한 하자마켓에 참여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앞으로 더 봉사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다영을 비롯해 김기두, 이슬아, 이봄이 참석했다.

이날 하자마켓에는 송인섭 트리오와 테너 정태성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행사를 빛냈다. 테너 정태성은 Puccini의 오페라 Tosca 중 'El ucevan le stelle (별은 빛나건만)', 오페라 Turandot 중 'Nessun dorma(공주는 잠못 이루고)', 'You raise me up' 등을 불렀다. 재즈뮤지션 송인섭 트리오는 ‘Wind of summer’ ‘Just to say’ ‘Nightingale sing your song beautifully’ ‘플리트비체’ 등의 곡을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몽드드와 남양유업, 헬로키티카페의 후원과 에코준, 메이크디 등 14곳 디자인 업체들의 물품 기부로 준비되었다. 남양유업 김방섭 차장과 남중구 변호사가 참석했으며 배우 신민아와 주원은 애장품을 기부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