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남자 사이클 대표팀이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도로 경주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박경호(22·일병)는 7일 문경에서 열린 남자 도로 경주 개인전에서 131㎞를 2시간51분28초 만에 달려 우승했다. 박경호보다 1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박건우(24·일병)는 은메달을 따냈다. 박건우에 근소한 차로 뒤진 러시아의 차테비치 알렉세이(26·이병)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 단체전은 개인전에 나선 각국의 최대 8명의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4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그 결과 한국(박경호·박건우·최승우·강석호)은 11시간25분58초로 1위에 올랐다.
사이클 도로 부문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가 강세를 보이지만 한국은 안방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이변을 일으켰다.
사이클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7일 오후 3시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로 종합 4위를 기록 중이다. 러시아(금23·은15·동11)가 1위를 지켰고, 브라질(금10·은7·동5), 중국(금8·은4·동15)이 각각 2, 3위에 자리를 잡았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세계군인체육 남자 사이클에서 한국 금2 수확
입력 2015-10-07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