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국내 팬들에게 ‘신바람 축구’를 보여 줄 수 있을까?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신태용호(U-22 대표팀)’가 9일(화성종합경기타운)과 12일(이천종합운동장) 호주를 상대로 두 차례 모의고사를 치른다.
‘신태용호’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신 감독은 지난 2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광종 감독의 후임으로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신 감독은 U-23 챔피언십 예선과 4차례 친선경기에서 7경기(5승2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신 감독은 이번에 국내 팬들에게 ‘신바람 축구’가 어떤 것인지 보여 줄 생각이다. 신 감독은 평소 “즐겁고 창의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며 “그러면서도 소통, 화합, 희생정신으로 이기는 축구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 왔다.
이번 2연전에선 ‘주니어 유럽파’들의 실력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 소속인 류승우(22)와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활약하는 황희찬(19·리퍼링) 그리고 최경록(20·장트 파울리)은 국내 팬들에게 한층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 준다는 각오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신태용호 9일, 12일 호주와 평가전
입력 2015-10-07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