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조종태)는 7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재향군인회 건물 등 5∼6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향군 건물 내 회장실을 비롯한 향군상조, 향군타워 등 산하 기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조남풍 향군 회장이 회장 선거 과정에서 산하 기관 관계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군 정상화모임은 지난 8월 조 회장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사건으로 향군에 790억원대 손해를 입힌 최모 전 유케어사업단장의 측근 조모씨로부터 거액의 선거자금을 받았고, 대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려 회장에 당선됐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檢, 향군 전격 압수수색-조남풍 회장 비리 증거 확보 목적
입력 2015-10-07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