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 엄마 외면하는 딸은 드라마에만 있다?…청소부 엄마 돕는 효녀 학생

입력 2015-10-07 11:23
CCTV News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허드렛일을 하는 부모를 길에서 만나면 모른 척하는 모습을 종종 봐왔던 많은 이들이 한 여학생의 효행으로 감동했다. 거리를 청소하는 엄마를 도와 손수레를 끌고 가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CCTV 뉴스는 산시성 한인현에 거주하는 효녀 찌에 하이킨(13·여)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찌에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중국의 국경절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청소부 엄마를 도와 하루 종일 거리에서 보냈다.

여리여리한 몸으로 손수레를 끌면서도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묵묵히 도와주는 딸을 바라보는 엄마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당시 거리를 지나던 사진작가에 의해 촬영된 모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많은 중국 누리꾼들이 감동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꼭 저 여학생같은 애들이 성공해서 잘 먹고 잘 사는 나라 만들었음 좋겠다” “진정한 효녀" "모녀가 진심 존경스럽다” 등 찌에를 향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 사진은 중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많은 언론들은 모녀 인터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