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는 13일 정책협의회를 열어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가을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
김정훈 정책위의장 주재로 열리는 이날 협의회에는 당 정책위 소속 의원들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고위 관료들이 참석해 가뭄 실태를 점검하고 안정적 수자원 확보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정책위의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최악의 가뭄으로 저수율이 뚝 떨어져 내년 농사뿐 아니라 식수원까지 위협받고 있다"면서 "비는 하늘의 소관이지만 가뭄 극복은 사람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가뭄 취약 지역에 물을 지원하고, 지하수를 개발하는 등 단기적 대책뿐 아니라, 내년 봄 가뭄에 대비한 선제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기후변화가 심상찮은 만큼 더 항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후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땅이 말라죽어가고 있다” 당정, 최악 가을 가뭄 극복위해 13일 정책협의회
입력 2015-10-07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