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미 교역액 50억원…작년 20% 수준

입력 2015-10-07 09:42

올해 북미간 교역액이 작년 같은 기간의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7일 미국 상무부 통계를 인용해 올해 1~8월 미국과 북한간 교역액은 440만 달러(51억여원)로 작년 같은 기간 1천990만 달러의 22%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 교역액 전액은 미국이 북한으로 수출한 것으로, 대부분 미국 민간단체들의 대북 지원과 관련된 것이다.

교역액의 85%가 넘는 375만 달러가 '민간기구가 구호 또는 자선으로 제공한 지원 품목'으로 분류됐다.

이밖에 기타식품 45만 달러, 전자제품 10만 달러, 닭 등 가금류 수출이 5만6천 달러를 차지했다.

미국 정부는 대북 제재의 일환으로 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적 물품을 제외한 모든 물품의 대북 무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