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이번주 국감이 마무리되는 대로 최우선적으로 노동개혁 입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유럽 선진국들은 좌파나 우파 정부를 막론하고 생존 해법으로 노동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영국은 노동복지 비용을 과감하게 줄이는 재정개혁을 추진 중에 있으며 프랑스도 진보 정치인들이 지난 15년간 금과옥조로 여겨왔던 주35시간 근무제까지 손보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노동개혁을 통해서 고용과 성장률을 회복한 뒤로 다시 해외 투자가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노동개혁과 경제영토 확장을 위해 필사적으로 뛰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우리는 이미 체결한 FTA협정 조차도 국회 비준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며 "노동개혁 법안 또한 연내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원내대표는 최근 서울메트로가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해킹을 당한 것을 지적하며 사이버테러 방지법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원 원내대표는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 법적 근거가 필요한데 2013년 4월 사이버 테러 방지법안이 처음 발의된 이후 야당의 반대로 2년 6개월째 논의조차 안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에 여야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원유철 “국감 끝난뒤 노동개혁 입법 올인”
입력 2015-10-07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