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발언 묵과하면 우리도 공산주의자 낙인” 박지원, 고영주 사퇴 강력 추진

입력 2015-10-07 08:45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근 이념적 편향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에 대해 반드시 사퇴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의원은 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침 08시 30분 긴급의총 소집통보를 방금 받았다. 고영주의 공산주의자 발언을 묵과하면 역사에 죄를 짖고 우리도 공산주의자로 낙인 찍힌다“며 고영주 이사장의 사퇴를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박 의원은 ‘5.16은 정신혁명’, ‘노무현은 변형된 공산주의자’,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등 국감장에서 고영주 이사장이 답변한 발언들을 궤변이라고 규정한 뒤 “세상이 이렇게 후퇴(됐나)? 야당답게 싸웁시다”라고 말했다.

고영주 이사장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고, 최근 문 대표로부터 민·형사상 고소를 당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