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건배는 필수…남자들이 따라한 여자들의 SNS 사용법

입력 2015-10-07 02:16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해외의 남성 SNS 이용자들이 여성 이용자들의 사진 속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포즈를 따라했다. 네티즌들은 “똑같은 포즈에 성별만 바뀌었을 뿐인데 사진이 험악해졌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일 SNS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사진을 찍으며 자주 취하는 포즈들을 그대로 따라한 몇몇 해외 남성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테면 네일숍에서 막 패디큐어를 받고 나온 듯 색색으로 발톱을 곱게 칠한 남성들이 발을 한데 맞대고 있는 모습, 엉덩이 윤곽이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몸에 밀착된 운동복을 입고 헬스장 거울을 이용해 셀카를 찍는 남성의 모습 등이다. 사진 속 남성들의 울퉁불퉁한 근육질 몸매와 수북한 털, 얼굴을 뒤덮은 수염 때문에 사진의 코믹한 분위기가 배가됐다.

특히 아이스크림으로 건배를 하고 있는 모습, 고급 승용차 마크 위에 손을 올린 채 손톱을 자랑하는 듯한 포즈를 짓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포인트 정말 잘 짚었다” “찍은 남자들 털이 부숭부숭해서 더 웃기다” “새로 한 네일 자랑하는 척 하면서 아우디 마크 보여 주는 부분이 압권” “여자들 사진은 예뻤는데 왜 이렇게 무섭지”라며 흥미로워했다.

반면 “뭔가 여성 SNS 이용자들을 조롱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며 해당 사진을 꼬집는 의견도 나왔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