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우주인들의 달 탐사 모습이 담긴 1만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는 소식이 6일 전해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NASA는 1960년대에 핫셀블라드 카메라로 촬영한 필름 원본을 고해상도로 디지털 복원해 대거 공개했다.
아폴로 우주선의 기록을 보존하려는 ‘프로젝트 아폴로 아카이브(Project Apollo Archive)’가 디지털 복원 및 스캔해 내놓은 편집본이다. NASA는 앞으로도 계속 아폴로 프로젝트와 관련한 사진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공유 사이트인 ‘플리커’'(https://www.flickr.com/photos/projectapolloarchive/albums)에 6일 현재 공개된 사진은 1만여 장이 넘는 규모다.
모든 사진은 1800dpi로 업로드됐는데 최신식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화질이 뛰어나다. 우주인들이 우주선 내에서 생활하는 모습이나 우주에서 유영하는 모습은 물론 우주선 밖의 모습도 마치 조명 속에서 촬영된 것처럼 선명하게 보인다.
한 네티즌은 “그동안 아폴로 프로젝트의 달 착륙에 대해 조작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았는데 실제 촬영본이 나왔으니 논란이 불식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진짜 사진 맞아?...NASA '아폴로 달 탐사' 고해상도 사진 공개
입력 2015-10-06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