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작가상에 오인환

입력 2015-10-06 18:35 수정 2015-10-06 20:32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 하는 ‘올해의 작가상’ 2015년 수상자로 오인환(50) 작가가 선정됐다고 6일 발표했다.

오 작가는 지배 문화가 허용치 않는 다양한 행위들이 출몰하는 장소로서 ‘문화적인 사각지대’에 대한 탐구물을 공간을 활용한 설치물로 보여줬다. 심사위원단은 “일상에서 목격되는 개인들의 다양한 사각지대 찾기의 사례들을 수집해 문화적인 사각지대가 관념이 아닌 일상의 현실임을 웅변한다”면서 “사각지대가 함의하는 사회, 정치, 문화적 의미들이 이번 프로젝트의 수행적 성격과 잘 부합되면서도 완성도 있게 표현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 작가는 서울대 조소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 작가와 함께 김기라, 나현, 하태범 등 4명의 작가가 후보에 올랐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