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는 “어허~ 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랍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그땐 한 도의원이 ‘어허, 참!’을 먼저 했고 홍준표 지시가 불쾌한 듯 곧바로 더 크게 ‘어허, 참!’을 외쳤다는 겁니다.
홍준표 지사는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발언 중 모니터로 영화감상을 한 것을 지적하는 도의원과 입씨름을 했습니다.
홍준표 지사가 “야동을 본 것도 아닌데 굳이 잘못했다고 생각 안한다” “그런 것 가지고 시비 걸지 마라” “질문 하실 때 제대로 공부하시고 제대로 근거를 가지고 질문을 하라”고 발끈하자 도의원은 “어허 참”이라고 황당해하며 호통칩니다.
그러자 홍준표 지사는 불쾌한 듯 “어허 참”이라고 더 크게 말합니다.
야한 동영상 입씨름 당시엔 홍준표 지사도 꽤 기분 나쁘신 것 같은데 말이죠. 이번에 국감에서 나온 “어허 참”은 그때와 다른 건가요.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