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 마련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우리사회의 동반성장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0개 대기업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체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반성장 인식이 ‘변화없다’는 응답이 57%로 가장 많았고 ‘개선됐다’는 응답이 38.3%, ‘악화됐다’는 기업은 4.7%였다고 6일 밝혔다.
동반성장 여건 변화에 대한 기업의 체감도 역시 ‘변화 없었다’는 응답이 57%로 가장 많았고 ‘개선됐다(36.4%)’, ‘악화됐다(6.6%)'가 뒤를 이었다. 동반성장 여건이 변화가 없거나 악화됐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원자재가격 인상분 납품단가 미반영(61.8%)’이 가장 많이 지적됐으며 ‘부당한 기술자료 요구나 부당 납품단가 인하·발주·반품요구(22.5%)’, ‘어음결제, 결제기간 장기화 등 결제조건 악화(20.9%)’ 순이었다.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여건 중 가장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현금결제 확대, 결제기간 단축 등 결제조건 개선(61.5%)’이었다. 이외에도 ‘교육·기술지원 등 협력사 경쟁력 제고 노력(40.4%)’, ‘생산적 파트너십(소통) 강화(26.6%)’ 등이 꼽혔다.
동반성장 여건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바라는 점으로는 ‘중소기업을 협력파트너로 인식’이 56.3%로 가장 많았고 ‘공정거래 준수(33.3%)’, ‘중소기업 사업영역 진입·확장 자제(30.3%)’등이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대기업협력 중소기업 절반 “사회의 동반성장 인식 변화 없어”
입력 2015-10-06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