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패스트푸드 롯데리아가 치킨 배달 시장까지 잠식한다는 비판에 대해 치킨 배달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직 의원이 지적한 내용에 대해 최근 이같이 서면 회신했다.
이 의원은 6일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신 회장이 제출한 서면 답변 내용을 공개했다.
신 회장은 서면 회신에서 롯데리아 직영점의 경우 치킨 배달 전단지 광고를 전면 중단하고, 가맹점의 경우 가맹점협의회와 만나 배달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신 회장은 또 골목 식당의 상권을 침해한다고 비판 받은 한식 뷔페 사업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대신 복합 외식 공간을 마련해 청년 창업자들에게 장소와 자본을 제공하기로 했다.
백화점의 경우 협력업체를 괴롭히는 상품구성과 인테리어 비용 전가 관행을 근절키로 했다. 롯데는 인테리어 계약관련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해 법 위반 리스크를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신동빈 “롯데리아, 치킨 배달 전면 중단” 한식 뷔페 사업도 전면 중단
입력 2015-10-06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