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선린병원(원목실장 김우현) 직원들은 6일 오전 7시50분 병원 예배실에서 아침예배를 드리고 병원 회생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직원들은 포항시, 시의회, 포항상의, 철강공단, 의료계, 기독교계 등으로 하는 선린병원 회생을 위한 대책위원회 구성과 우호적인 언론보도에 감사 기도를 드렸다.
예배는 찬양, 말씀, 기도 순으로 40분간 이어졌다.
?김우현 목사는 “하나님을 기쁨으로 누리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내 안에 생명이 있느냐, 신앙의 기쁨이 있느냐”고 묻고 “거듭나지 않고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쁨으로 누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교회생활의 두 가지 즐거움도 소개했다.
그는 “교회에는 그리스도로 인한 즐거움과 폼 잡는 재미로 인한 즐거움이 있다”며 “전자는 복음을 아는 사람이고 후자는 교회 일을 한데 따른 칭찬받는 즐거움”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내가 이 만큼 수고했으니까 칭찬 받아야 한다는 등의 육적인 문제는 예수님이 싫어 하신다”며 “신앙인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풍성한 기쁨을 누리기를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주님과 동행하면서 봉사하고 헌신하며 그 분으로 인해 즐거움을 누리게 해 달라, 주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한 걸음, 한 걸음씩 인도해 달라”고 간구했다.
?김명희 간호사(예배영상담당)는 “현실적인 눈으로 부도난 병원을 보면 절망에 빠지지만 예배를 드린 후 믿음의 눈으로 다시 바라보면 희망을 찾게 된다”며 “이전 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회생되는 병원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그리스도만 바라보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선린병원 직원들, 병원 회생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입력 2015-10-06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