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끊겨 영화를 못 틉니다…메가박스 동대문 상영 중단

입력 2015-10-06 13:59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복합영화상영관 브랜드 메가박스 동대문점이 돌연 전관 상영을 중단했다. 해당 영화관이 입점해 있는 서울 중구 장충단로의 건물이 전기 요금을 체납해 단전이 됐다는 것이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일 ‘메가박스 동대문 상영중단 안내’ 공고문이 게재됐다. 해당 공고에는 “메가박스 동대문점이 입점해 있는 XXX시티 건물이 전기요금을 체납하여 한국전력공사에서 단전을 했다”며 “이에 전원 공급이 안돼 부득이하게 상영을 중단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예매 티켓 환불 등의 고충은 건물 1층 안내 직원이나 메가박스 드림센터(1544-0070)에게 문의하면 된다.

메가박스 동대문점은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시사회를 주도해 온 주요 영화관이다. 또 메가박스 유일의 24시간 운영 영화관인지라 이용객들은 “다시 열긴 하는 거죠?” “건물주 안되겠네” “메가박스 뿐만 아니라 거기 입점한 옷가게들은 어떻게 하나”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