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관광협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중국의 날’ 운영…한·중 우호 분위기 조성

입력 2015-10-06 10:34
관광안내소에 설치된 한국전통의상체험 코너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를 하고 있는 장면. 서울시관광협회 제공
관광객이 관광안내소에서 불편사항을 작성하고 있는 장면. 서울시관광협회 제공
한국방문위원회와 서울시관광협회는 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Welcome Week 2015)의 일환으로 6일 중국의 날을 운영한다.

중국의 날 행사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을 환영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서울시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를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정해 서울시내 9곳에 관광특구에 설치한 임시 관광안내소 등에서 안내 서비스와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요우커 대상 관광불편처리센터 현장 운영=중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여행 중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관광불편처리센터 중국어 담당 근무자가 6일부터 8일까지 명동 임시관광안내소에서 근무한다. 명동 안내소에서는 각종 여행피해 접수는 물론이고 서울시 관광특구 내에서 겪은 부당요금 피해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피해가 확인되면 외국인피해보상기금으로 현금보상을 받을 수 있다.

안내소는 중국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중우호를 상징하는 호랑이와 판다 인형으로 장식됐고 홍등도 설치됐다.

◇포춘쿠키 증정과 숫자 ‘8’ 방문자 이벤트=각 관광특구에 설치된 안내소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행운의 문구가 담긴 포춘쿠키를 증정한다. 명동, 동대문, 강남마이스 등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안내소에서는 중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이 들어가는 8번째, 88번째, 888번째 방문객에게 한국전통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중우호의 장 마련=중국의 날을 맞아 중국 거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마술쇼, 비보이 공연 등 거리공연을 준비했다. 또 올해가 ‘한중 상호방문의 해’인 만큼 안내소에 일부 구역에 중국여행 안내책자 등을 비치해 내국인들이 중국여행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리바오롱 중국 국가여유국 서울지국장은 서울시와 서울시관광협회, 한국방문위원회 등이 협력하는 환대주간 행사가 한·중 우호의 장으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