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디자인 거장 멘디니와 창립 70주년 기념 제품 출시

입력 2015-10-06 10:23

SPC그룹이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산업디자인계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와의 협업제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멘디니는 파리바게뜨·베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삼립식품 등 SPC그룹 주요 브랜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특유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머그잔, 유리잔, 우산, 수첩, 휴대전화케이스 등 70주년 한정판 제품 30종을 디자인했다. 또 SPC그룹 각 브랜드 매장에서 사용되는 테이크아웃 종이컵, 쇼핑백도 멘디니가 디자인한 한정판으로 10월 한 달 간 제공된다. 멘디니의 대표작 중 하나인 와인 오프너 ‘산드로M'을 새로 디자인한 ‘산드로M&SPC'도 11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한정 수량으로 생산되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장 내 아트숍, 모바일쇼핑몰 ‘셀렉토리’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머그잔 1만원을 비롯해 유리잔(1만2000원), 우산(1만5000원), 노트(1만5000원) 등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서울 홍대 인근에 멘디니가 인테리어에 참가한 콘셉트 매장도 운영한다. 전국 SPC그룹 브랜드 매장에서는 1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000원에 머그잔을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그간 카림라시드,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등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와 협업을 선보였던 SPC그룹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멘디니를 ‘디자인 멘토’로 선정했다. 지난 달 초 공개한 창립 70주년 기념 엠블럼을 멘디니와 함께 만들기도 했다.

SPC그룹은 “이번 협업은 창립 70주년을 고객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SPC그룹은 디자인을 중요한 핵심가치로 삼아 디자인 거장의 작품을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