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위치한 하두아간즈 화력발전소용 발전설비를 2000억원에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두산중공업과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는 도시바가 EPC 방식으로 건설하는 하두아간즈 발전소에 660㎿ 보일러 1기를 2019년 9월까지 제작·공급할 계획이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의 석탄화력발전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모디 정부가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를 추진하면서 전력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중공업 이황직 보일러BG장은 “인도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투자해 설립한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를 통해 현지 밀착형 영업,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온 것이 이번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인도 발전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두산중공업, 인도서 2000억원 화력발전설비 수주
입력 2015-10-06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