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한글날을 맞이해 태국 방콕 중등학교 두 곳에 한국어 도서 5000여권을 기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6일 방콕 싸라위타야학교에서 한국어 도서와 한국어 교육물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날 전달한 도서는 중등학교인 싸라위타야라·라영위타야콤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한국어 도서 지원으로 태국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단순한 도서지원의 의미를 넘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류문화를 전파하는 데에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어 도서지원 수혜 학교로 선정된 두 곳은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원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를 제 2외국어로 채택해 정식 과목으로 교육하고 있는 학교들이다. 태국 교육부로부터 한국어 교육 거점학교로 지정받을 만큼 한국어에 대한 교육열이 높다.
싸라위따야학교의 파니타 쑤아얀(18·여) 학생은 ”이번 지원 덕분에 맘껏 한국어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어를 열심히 익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아시아나항공, 한글날 맞아 태국 학교에 한국어 도서 지원
입력 2015-10-06 09:46 수정 2015-10-06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