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끈 추신수(33)가 9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월에만 타율 0.404, 출루율 0.515, 5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텍사스를 서부지구 1위에 올려놓은 추신수를 ‘이달의 선수’로 뽑았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추신수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08년 9월 이후 두 번째다. 추신수는 당시 타율 0.400, 출루율 0.464, 장타율 0.659와 함께 5홈런, 24타점을 올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추신수는 지난달에 75타수 이상 들어선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을 올렸다. 또 42안타를 기록, 최다 안타 공동 1위에 올랐다.
텍사스 구단 역사상 9월에 100타수 이상 기록한 타자 중 타율 4할을 넘긴 건 추신수가 처음이다. 추신수는 또 2011년 마이크 나폴리(0.518) 이후 텍사스 역대 타자 중 9월에 가장 높은 출루율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신수의 수상 소식을 알리면서 트위터에 공개한 성적은 9월과 10월에 열린 4경기 성적을 합친 것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추신수, 이달의 선수 선정... 2008년 이후 두 번째 영예
입력 2015-10-06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