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난민 전망치 80만명에서 150만명으로 상향

입력 2015-10-05 20:18
올해 독일로 유입될 난민 신청자 전망치가 당초 80만명에서 다시 150만명으로 상향됐다. 무려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독일에도 커다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5일(현지시간) 당국의 내부 보고서를 인용, 올 한해 전체를 통틀어 난민 신청자가 15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4분기 들어 매일같이 하루 평균 7000명에서 1만명이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어 들어오고 있다는 기밀문서의 내용을 들면서 이러한 예상치를 옮겼다.

당국은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망명처를 얻은 이들의 가족이 추가로 유입되고 있는 것을 가장 큰 배경으로 짚었다.

독일 정부는 올해 난민 신청자를 연초에 30만명으로 예상했다가 이후 45만명으로 올린 뒤 지난 8월 19일 80만명으로 다시 수정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