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이 5일 판문점에서 이달 20~26일로 예정된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진행된 회보서 교환과 관련, "북측이 의뢰한 남측 이산가족 200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대한적십자사(한적)가 조선적십자회에 전달하고, 남측이 의뢰한 북측 이산가족 250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조선적십자회가 한적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북측이 의뢰한 200명 중 141명의 생사를 확인했으며, 생존 121명, 사망 20명이었다.
북측은 우리측이 의뢰한 250명 중 176명의 생사를 확인했으며, 생존 120명, 사망 56명이었다.
한적과 조선적십자회는 오는 8일 판문점에서 최종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100명의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 상황과 관련, "어제(10월 4일) 금강산으로 (남측의) 시설보수팀이 다시 들어갔다"며 "북측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남북,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생사확인 결과 교환
입력 2015-10-05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