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직원들에게만 따로 제공된 특별식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날 회사 창립기념일이라고 정직원들만 따로 특별식을 차려줬다"며 메뉴판을 찍어 게재했다.
사진 속 메뉴판에는 보쌈정식, 보쌈무생채, 김밥, 수제야채 튀김, 호박전과 김치전, 송편, 과일 등이 담겨 있었다.
정규직 특별식(왼쪽), 비정규직 일반식
그러나 이는 정직원들에게만 제공된 메뉴였으며, 비정규직에게는 얼갈이 육개장과 두부양념조림, 부추겉절이, 깍두기 등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점심이 나왔다.
글쓴이는 "정직원에게만 준 게 어이없어서 올린 글"이라고 설명하며 섭섭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먹는 것으로 저러는 거 보면 사장의 인성을 알 수 있다, 비정규직도 당신네 회사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다, 먹을 거로 이러는 게 가장 치사하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정말 치사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SNS를 통해 퍼나르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