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류업체 아메리칸어패럴, 파산보호 신청

입력 2015-10-05 16:46
한때 미국의 대표적인 의류업체였던 아메리칸어패럴이 5일(미국시간)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다만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은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로스앤젤레스(LA) 소재 아메리칸어패럴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929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

아메리칸어패럴은 다만 대부분 채권단으로부터 구조조정 지원 합의를 받아냄에 따라 영업을 지속할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아메리칸어패럴은 파산보호 신청 후에도 소매 매장이나 도매, 제조 사업부 등이 별다른 방해 없이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칸어패럴은 최근 몇 년 간 유니클로와 포에버21 등의 새로운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