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날 상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고전했던 상대다.
텍사스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9대 2로 대승했다.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날 매직넘버 1을 지우고 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그 우승을 확정했다. 최종 전적은 88승 74패다.
텍사스는 메이저리그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지구를 3개씩으로 분할한 1994년부터 6번째(1996·1998·1999·2010·2010·2015년) 정상을 밟았다.
텍사스는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와일드카드 게임 없이 디비전 시리즈로 직행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는 텍사스, 토론토, 캔자스시티 로열스, 와일드카드의 4강 구도로 확정됐다. 토론토는 동부지구 1위(93승69패), 캔자스시티는 중부지구 1위(95승67패)다.
디비전 시리즈는 5전3선승제다.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가릴 챔피언십 시리즈와 양대 리그 통합 우승을 가릴 월드시리즈는 7전4선승제다.
텍사스의 디비전 시리즈 상대는 토론토다. 텍사스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상대이다. 텍사스는 올 시즌 토론토에 고전했다. 지난 6월 27∼29일 원정 3연전과 8월 26~28일 홈 3연전에서 연이어 1승2패로 밀렸다. 더욱이 6월 27일에는 2대 12로, 8월 27일에는 4대 12로 대량 실점했다. 다만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대결인 지난달 28일에는 4대 1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토론토를 상대로 28타수 7안타 2타점 타율 0.250을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다.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는 14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추신수에게도 토론토는 쉽지 않은 상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추신수 쉽지 않네”… 텍사스 PS 첫 상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력 2015-10-05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