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5일 "쓸데 없는 문제로 긁어부스럼을 만들고 개인 마음대로 할 경우 더 이상 용서 않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서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심번호가 뭔지 보고받지 않았고 그게 뭔지도 모른다. 이통3사가 정개특위에서 문제점을 얘기하고 법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했는데, 이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법제화하려고 한다"면서 "또 '안심번호가 좋은 제도라 야당과 얘기하려고 한다'는 절차도 없이 청와대하고만 얘기해 (문제를 키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거듭 말하지만 국민공천 반대안하고 전략공천하자는 사람도 없다"면서 "그런데도 걸핏하면 전략공천, 당헌당규에 있는 우선공천 고려하겠다고 말하는데, 그 얘기를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이어 "절대 개인 마음대로 하는 건 제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면서 "당헌당규대로 행동해야지 호도하는 일이 없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개인 마음대로 할 경우 용서하지 않겠다” 서청원 “쓸데없는 긁어부스럼 만들지 마라”
입력 2015-10-05 08:50